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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더 재미있게 보기 #4 지금은 사라져버린 이상한 경기들과 앞으로 생겨날 종목들

im영서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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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쉽다. 이번 올림픽에는 1900년 파리처럼 특별한 경기가 없다. 

물론 누군가에게 특혜가 될 수 있는 경기는 없어져야지만 말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지금은 사라진 이색 스포츠(?) 경기들이다.

 

그전에 , 혹시나 필요할것 같아서 올림픽 종목이 정해지는 과정부터 한 번 짚고 사라져버린 종목들과, 새로 생겨날 종목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올림픽 종목은 누가 정할까?

제 1회 올림픽

최초의 근대 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중심이 되어 종목을 결정했다.

쿠베르탱 남작은 고대 올림픽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하는 목표 아래 다양한 스포츠 전문가들과 함께 종목을 선정했다.

육상, 수영, 체조, 펜싱, 자전거, 레슬링, 사격, 테니스, 역도 9가지로

현대와는 일부 종목이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수영은 바다에서 치러졌고, 자전거 경주는 트랙이 아닌 도로에서 진행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의 설립

올림픽이 점점 규모가 커지며, 올림픽 종목의 결정은 체계적이고 조직적일 피요가 없었는데, 따라서 종목 결정을 더 많은 전문가와 위원들로 구성된 조직이 필요하였고, IOC가 설립되었다.

 

현재의 올림픽

현재 올림픽에는 약 33개의 하계 종목과 15개의 동계 종목이 있다.

각 종목은 여러 세부 경기로 나뉘어져 있어, 실제 경기 수는 더욱 많아졌고.

더욱 많은 스포츠 스타들과 드라마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사라져버린 종목들

권총결투

 

이미지와는 전혀 상관은 없지만, 1906년 올림픽에서 선보인 종목으로, 실제 사람이 아닌 마네킹을 목표로 한 사격 경기였는데, 마네킹의 특정 부위를 맞추는 방식이었으나

 

당시로서도 위험하고, 논란이 많아 지속되지 않았다.

 

 

 

 

 

비둘기 쏘아 맞추기

이건 종목과는 상관이 없다.

 

이건 비둘기 태우기지만, 실제로 비둘기 쏘아맞추기는 1900년 파리올림픽에서 유일하게 열렸던 종목으로, 살아있는 비둘기를 표적으로 삼는다.

(총 300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사용되었다)

 

비윤리적이라는 비판과 동물학대 문제로 인해 클레이 사격으로 대체되었다.

 

 

 

 

줄타기

 

줄타기는 1896, 1904, 1906, 1924년 올림픽에서 열린 종목으로

아쉽게도 높은 기둥에 메달린 줄을 빠르고 정확하게 오르는 경기였다.

체조의 일부로 간주되었으나 현재에는 제외됐다.

 

 

 

 

 

싱글스틱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 열린 종목으로, 참가자들은 나무막대기를 사용해 서로의 몸을 가격하는 종목으로, 상대를 여러차래 가격하면 승리하는 종목이었으나, 

 

위험성과 인기가 낮아 종목이 제외됐다.

 

 

이외에도 줄다리기, 모터보트등 다양한 종목이 사라졌다.

 


앞으로는 어떤 종목이 생겨날까?

 

파리올림픽 선보이는 신설종목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총 4개의 종목이 신설됐다.

 

브레이킹

1900년대 미국에서 대중화된 브레이킹은 힙합을 기반으로 예술과 댄스, 음악이 결합된 장르로서 DJ가 플레이하는 리듬에 맞춰 각종 무브먼트를 선보인다. 브레이킹은 단 5년만에 프랑스에서 고급 스포츠로 인정 받았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브레이킹은 비걸 16명, 비보이 16명 총 32명의 브레이킹 선수가 참여하며, 콩코르드 광장에서 8월 9~10일 이틀간 기량을 펼쳤다. 

 

서핑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서핑은 전 세계에 3,500만 명 이상의 팬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다. 프랑스에도 8만 명 이상이 서핑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청년층으로 젊은 세대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어 채택됐다. 

 

여자 서퍼 24명과 남자 서퍼 24명이 테아후푸에서 도전한다.

멋진 포즈, 속도, 힘, 플로우(리듬)이 모두 요구되는 서핑 경기는 관중들에게 엄청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케이트보드

1950년대 대서양 반대편 지역 주민들이 처음 즐기기 시작한 스케이트보드는 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운동 시기를 거치며 자유와 반항의 상징이 되었다. 아드레날린을 좇는 청년층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은 스포츠로, 프랑스에서도 3,000명 이상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올림픽에서 겨우 13세의 나이로 금메달을 차지하여 이슈가된 니시야 모미지의 뒤를이어 이번에도 일본선수 요시자와 코코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난이도 기술인 '빅 스핀 보드'를 성공시키며 우승했다. (7살에 스케이트를 타서 14살 우승이라니...)

 

관련영상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경기는 2024년 7월 27~28일, 파크 경기는 8월 6~7일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다.

선수들은 속도와 테크닉, 양 측면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보드를 완벽하게 마스터해 멋진 트릭에 성공해야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2020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경기와 볼더링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6초 내로 15m 암벽 오르기, 경로를 알지 못한 채 6분 내로 암벽 오르기, 로프 없이 4.5m 암벽 오르기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대중성과 보편성을 고루 갖춘 스포츠클라이밍은 세계인에게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는 인기 스포츠다. 약 150개 국가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2,5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기는만큼 채택 될만한 이유가 있었다.

 

 

e스포츠도 생겨날까?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메달을 수확했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프랑스가 e스포츠 강국에 속해있어 e스포츠를 정식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IOC는 별도의 올림픽인 올림픽 e스포츠 게임 을 창성하여 사우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여 아쉽게도 하계올림픽에서 보는건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식종목이 되지 못한 이유로는

 

전통적으로 신체적활동과 운동능력을 중시하는 올림픽에 정신적, 전략적 능력에 초점이 맞춰진 점

표준화된 규칙이 없고, 게임사의 방침에 따라 규칙이 변동하는 점

폭력적 요소를 포함한 e스포츠 게임이 있고, 게임중독 등의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 

특정 기업의 게임을 하는만큼 비상업적인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다는점

인터넷 인프라에 따른 접근성 문제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2,500만인 클라이밍에 비해 e스포츠 이용자 수는 차원이 다르다.

 

롤드컵 결승전은 9천 960만명이 본 메가이벤트로

NFL 슈퍼볼 (1억 1200만 명) 바로 밑이며

MLB월드시리즈(3천800만 명)과는 한참 차이가 난다.

 

 

제 1회 올림픽 e스포츠 대회가 2025년 열리게 됐고 12년간 총 3회가 예정되어있다.

(그래도 포트나이트로 사격대회하는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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