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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더 재미있게 보기 #8 금메달은 순금일까? 메달은 얼마에 팔릴까

im영서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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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라고 하면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다. 경쟁인만큼 등수가 정해질 수 밖에 없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명예로운 금메달이, 두번째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은메달이, 세번째의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는 동메달이 주어진다. 

메달을 걸고 있는 선수들을 보고있으면 항상 금메달은 얼마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의 경우는 쇼메에서 제작하기도 했고, 그래서 알아보았다.

올림픽 금메달에 관한 거의 모든것

 

 

최초에는 금메달이 아니었다.

최고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해당 메달(은)과 올리브관을 수여했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1위에게는 은메달과 올리브관, 증명서가 수여되었고.

2위는 동/구리 메달과 월계관, 증명서를 받았다.

아테네 메달의 앞면에는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이 서 있는 지구의를 한 손에 든 제우스의 얼굴과 그리스어 "ΟΛΥΜΠΙΑ"라는 글씨와 뒷면에는 "ΔΙΕΘΝΕΙΣ · ΟΛΥΜΠΙΑΚΟΙ · ΑΓΩΝΕΣ ΕΝ · ΑΘΗΝΑΙΣ · 1896."이라는 문구와 함께 아크로폴리스의 전경이 들어가 있다.

 

1900년 제 2회 파리올림픽에서는 처음으로 금이 나오긴 했는데

1위에게는 금도금한 은과

2위에게는 은

3위에게는 동

으로 만든 메달(?)을 수여했다.

 

순금메달의 등장

1904년 제 3회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에서는 드디어 순금으로 만든 메달이 등장했다.

총 21.5g의 순금이 들어간 메달은 2024년 8월 5일 기준 약 233만원의 가치이며, 약 300개의 금메달이 수여되는 현대의 올림픽으로 계산하면 약 7억원 어치이다. 

이 순금메달은 1908년 제4회 런던올림픽까지 2회 수여되었다.

그러나 순금을 쓰는 방식은 너무나 비용이 비쌋고, 무른 특성 때문에 메달의 보존에 불리한 점이 있어 이 후로는 금도금된 은으로 변경되었다.

이제는 순금이 아니다.

이후 1912년 제5회 스톡홀롬 올림픽 부터 금메달은 100% 금이 아니라, 금도금한 은으로 대체되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이때부터 이때부터 금메달은 순금이 아닌 금도금된 은으로 제작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이번 파리올림픽도 금도금된 은이지만, 특별하게도 에펠탑 공사시에 나온 조각들을 박아넣은, 특별한 메달이 완성됐다.

특이한 메달

2개의 메달을 소개하려고 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메달은 크리스탈이 추가로 들어가 있는 색다른 디자인의 메달이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금메달은 재활용된 전자기기에서 추출한 금속으로 제작했다.

 

 

메달은 얼마에 팔릴까?

메달마다 다르겠지만 몇개 메달이 경매장에 팔린 기록이 있어 첨부해본다.

1900년 파리올림픽 은메달은 3,150 달러에 팔렸고

1984년 여자육상 금메달은 9600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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