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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2.6으로 29살에 대학 졸업한 사람은 어떻게 살까? #1 취업성공패키지

im영서 2024. 12. 6.

시리즈

자기소개

나는 경기도 4년제 컴퓨터공학과를 학점 2.6으로 졸업했고, 29살까지 학업(?)과 알바를 병행하다 취업성공패키지를 듣고 취업을 했다. 2021년 처음에 들어간 직장은 계약 2,800만원에서 몇번의 이직을 거쳐 운좋게도 지금은 2023년 5,000만원으로 두배가량 연봉을 올렸다.

인증

누군가 그랬지 인증부터 하라고
먼저 인증부터 박고 시작할까 한다.
졸업학점은 2.6  다시봐도 놀라운 나의 학점이다. 

그리고 좌측이 21년 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급여
우측이 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급여이다. 
근로계약서로 할까 했는데, 어디다 뒀는지 기억이 안나서 국세청 자료로 한다.

 
 
사실 이게 누군가에겐 별것도 아닌 연봉일수도 있는걸 아는데, 굳이굳이 이렇게 쓰는 이유는 

블로그로 수익을 내려고가 가장 중요한데 조회수가 잘 나올만한 컨텐츠 중 가장 좋은것은 내 경험에 입각한 정보들일거라고 생각해서 내 인생을 되짚어 보면 이 경험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 이지 뭐. 

내면은 그렇다치고 표면적으로는 
첫째로는 많은 나이에 취업성공 패키지를 들어 취업한 내 사례를 들어 실제 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음이요
둘째로는 나처럼 학교로 밀어붙이지도 못하고, 학점이 좋지도 않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주고 싶음이다.
이제 시작해볼까 한다.

내 이야기

나는 학창시절 컴퓨터공학이 너무 맞지않는다고 느껴 학사경고를 달고 살았다. 휴학이란 휴학은 싸그리 다 쓰기까지 했다.
요즘 취업시장에서는 그저 끈임없이 도태됐을, 노력하지 않은 스팩의 전형이었다. 
당연히 학교에서도 공부하고 과제하고 하기보다는 술마시고 놀러다니는게 대부분이었다. 
그렇게 취업시장으로 내몰리게 된 나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니 그냥 학교 다닐때부터 하던 카페알바 혹은 같이 일하던 사장님 밑에서 일 배우면서 물류 일을 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첫번째 기회가 찾아왔는데..

사무직 경험

사무직이 이렇게 좋은거였다고?

졸업을 위해 했어야하는 인턴쉽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사무직이라는걸 경험해봤다.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아서 서비스직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그렇게들 말했는데, 실제로 사무직을 경험해보니 더울때 시원한 사무실,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편안함 등을 포함하여, 왜인지 컴퓨터랑 일하는게 마음이 더 편했다. 
그래서 인턴십에 사활을 걸엇지만, 결과는.. 
학점 2점대에 나이도 많은 딱히 전공과 관련있지도 않은 업무에 신입을 써줄일은 없었기에 현실에 벽에 후두려 맞았다.

 
그렇게해서 내가 찾아본건 당시 취업률 100%였던 취업성공 패키지였다. 
취성패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hrd에 들어가야 하는데, hrd에서 열심히 검색해봤다. 
개발자 취업을 위해서 열심히 검색하고 어디가 좋은지 알아보았다.

인기있는곳, 가까운곳

대체로
1. 유명한곳
2. 거리가 가까운곳
이렇게 추천을 해줬는데 
저곳들 상담받기전에 일정이 좋은 몇곳을 들러서 상담을 받아봤다.
들어보니 구로디지털 근처에도 괜찮아보이는 곳이 있어서
유명한곳들과 구로디지털에 있는 곳 총 4곳을 가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유명한 곳 중 한곳은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 했고 한곳은 가서 면접봤으나 다시한번 나이가 많아서 안될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한 곳과 구로디지털단지 근처에 있는 곳에서는 등록이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다.
제일 우선순위가 낮앗던 곳이기에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좋은 강사님과 좋은 동기들 덕분에 취업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에서 발췌하여 어떤 사람이 취업성공패키지를 듣는게 좋을지, 어디를 가야할지, 듣는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실제로 취업은 잘되는지 얘기해 볼까 한다. 
 

취업성공패지키 듣는게 좋을까?

취성패의 강점

다른 부트캠프들에 비해 취성패의 강점은 딱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점. 낮게는 수백만 비싸게는 거의 천만원에 가까운 부트캠프 수강료는 상당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취성패를 사용하면 전액 무료로 할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특히나 싸피로 대변되는 대기업 부트캠프의 경우 무료이면서 강의 품질도 높다고 하니 부트캠프를 듣겠다면 먼저 고려해보길 추천한다. 
 

네카라쿠배 가나요?

이걸 물어본다면 못가는 사람이다. 코테 한번 풀어보길 바란다. 내 기억에 네이버는 CS지식이 더 많이 필요했고, 카카오, 쿠팡은 로지컬한 능력을 많이 봤던거로 기억한다. 
주변 지인 기준으로도 네카라쿠배를 가기위해 따로 또 그 공부를 더해야한다. 
나는 못했는데, 주변에서도 해서 성공한 케이스 거의 못봤다. 
다만 성공한 케이스도 있긴하다. 다이렉트로는 아니고 이직으로.
그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네카라쿠배를 들어간 지인은 전부 신입공채로 따로 준비해서 들어갔다. 

나이 

나는 29살에 취업성공패키지를 시작해서 30살에 수료했고, 
같은 반에 38살 형님부터 21살 여학생까지 나이가 다양했다. 
다만 30살 초과이면서 그냥 개발자가 좋다더라거나, 돈이 잘된다 하면서 뛰어드는건 매우 비추천한다. 
그렇게 들어왔던 형,누나들 지금 다 개발자 안하고 있고, 팀프로젝트때부터 사실상 짐짝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당시 100%찍긴했다. 

정리하면 취업성공 패키지로 취업하기에 나이는 문제되지 않는다.
어디를 가게 되느냐지 
특히나 흔히들 보도방이라고 얘기하는 경력을 뻥튀기시켜서 보내놓는 SI회사들을 포함하면 솔직히 취업은 100%라고 봐도 된다. 참고로 내가 처음에 붙엇던 업체역시 보도방이었고, 놀랍게도 오히려 나이가 많아야 경력뻥튀기에 좋아서 뽑힌다 ㅋㅋ

전공

전공자라면 자신이 없으면 듣는걸 추천한다. 실제로 내가 갔을때도 반정도는 전공자였다. 
자신이 있고, 프로젝트도 해봤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도 들어있다면, 그냥 빠르게 유투브 등에서 튜토리얼 들으면서 포트폴리오 만들고 준비하는게 맞으니 굳이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주변 친구 중 이런 케이스는 중간에 나와서 먼저 취업해버리기도 했는데, 여기서 쓴 시간이 아까웠다고 한다.
비전공자라면 혼자 공부하기보다 옆에서 누군가가 붙어서 알려주는것이 좋으므로 듣는걸 추천한다. 
물론 좋은 4년제 대학도 있고, 2,3년제 대학도 있고, 대학을 안간사람도 있었으니, 

들으면 얼마나 힘들지?

솔직히 천차만별이 맞는데, 준비가 안된 사람이라면 하루 종일 메달려야 한다. 
나는 솔직히 준비가 안됐기에 듣는 기간 내내 새벽 3시에 자서 7시에 가장 먼저 가서 강사님한테 피드백받고 일과를 시작했다.
특히나 비전공자들의 경우, 전공자들이 4년동안 쌓아온 것들을 단 6개월만에 다 흡수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래서 어디를 가는게 좋을까?

결론만 딱 말하면, 본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은 한다. 

솔직히 의욕만 있으면 가까운곳 가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 포트폴리오를 보면 눈에 띄는곳이 두 곳 있엇는데
내가 이런 평가를 하는것도 웃기긴 하다.. 

 
두곳이었다. 결과물만 봤을때는 여기나 다른곳들이나 차이는 확실히 난다. 
특히 프로젝트 관리측면에서 다른곳들에 비해서 상당히 신경을 써주는게 느껴졌다. 매니지먼트라던가, 설계라던가.. 
취성패의 경우 모든 학원이 그렇진 않지만 모 학원에서 낸 두개의 포트폴리오는 ui만 조금 다르고 코드가 똑같았다.

(현업 10~20년 넘은 강사들이 짠 코드인데 당연히 잘 해놨다) .

모든 취성패가 이렇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위에보다 잘해놓은 포트폴리오도 있는만큼, 내가 얼만큼의 의욕이 있고,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에 따라서 취성패를 들을지, 어디를 가야할지를 생각해보고 정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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