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투약기 3주 후기
워낙 살이 쪘다 빠졌다 고무줄 같은 타입이라 항상 다이어트를 달고산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보통 내 다이어트는 먹는양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향이었다. 2~3일에 한끼씩 먹어도 그냥 그렇게 살아져서 굳이 위고비를 안맞아도 괜찮았는데 결정적으로 맞은 이유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주는데, 가족력에 당뇨가 있기 때문에 이 이유로 맞기 시작했다.
아직 대중화? 되거나 누군가가 많은 테스트를 해주어 안정성이 좋다고 생각은 들지 않았기 때문에 블로그 포스팅을 빌미로 달마다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시작몸무게
시작 몸무게는 98kg 였다.
투약기
위고비는 작은용량부터 4주 주기로 조금씩 늘려가는데 0.25부터 차근차근 늘려간다.
투약 첫날 느낌
11월 27일 수요일 출근 전에 첫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맞자마자 10분도 안되서 바로 더부룩한 느낌이 올라왔다. 소화가 느리고 하루종일 배부른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정말 많이먹고 배부른 느낌 이 느껴졌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맛있는 뷔페에 가서 잔뜩 먹고 디저트랑 커피까지 먹엇을때의 그런느낌이다. 너무 배가 부르다보니 물한잔을 먹어도 배가 부를정도고, 배가불러서 먹기가 싫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이 초반 4~6일간은 계속되는데, 점점 주기마다 배부른 느낌은 많이 사라진다. 이게 1주차에는 6일자에 사라지고, 3주차에는 4일차에 사라졌다. 다만 그래도 배부른 느낌은 계속된다. 그러다보니 조금 먹게되서 먹는양 자체가 거의 1/3 수준으로 떨어지긴 했다.
*그리고 밥을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서 트름이 나온다.. 나도모르게 뿡꺽아저씨가 되는기분..
식사량 변화
평소에는 밥 한공기씩 꼭 먹었고, 집에서도 저녁을 꼭 먹엇는데, 지금은 그냥 고구마 한개로도 너무 배가 부르고, 구내식당 (8천원)도 거의 못먹어서 돈아까워서 못갈정도가 된다.
결론
현재 4주차를 시작한 내 몸무게는 92kg로 확실히 효과가 있기는 했다. 어떻게든 밥을 꾸역꾸역 먹으려고 했고, 운동도 최대한 가려고 했는데, 주에 2회정도 갔다. 다만 나는 단걸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단것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기 보다는, 너무 배가 불러서 단게 안당기는 느낌이었다. 즉, 단걸 좋아하면 참기는 해야한다는 것..
다음에는 2달차 후기로 찾아올 예정..
주의.
만약에 건강검진이 있다면 위고비 투약중이라고 말해두자. 소화를 느리게 해주는데, 많은것들이 남아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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